평소에 가만히 있을 때도 혀를 입 밖으로 내밀고 있는 개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지만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동물 전문매체 도그 타임을 통해 혀가 밖에 나와 있는 증상의 원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체온조절이나 운동을 한 경우,
긴장을 했을 때 혀를 자주 내밀지만 아무런 외부 자극이나 감정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반려견의 혀가 평소 입을 다문 상태에서도 밖으로 나와 있는 증상을
'혀 내밈 증상'(Hanging Tongue Syndrome)'이라 부릅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인 수 있는 이 증상의 여러 가지 원인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 증상은 소형견뿐 아니라 시츄, 퍼그처럼 주둥이가 눌린 단두종 개에서 유전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구강 내 공간이 좁고, 턱뼈의 구조가 비정상적으로 태어나 혀를 지탱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빨을 다물었을 때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거나 아랫니가 윗니보다 돌출되게 되는
부정교합인 경우에는 나이를 먹을수록 혀가 나올 확률이 더 높습니다.
치주 질환으로 이빨이 썩어서 빠지거나 발치로 인해 혀가 나오지 않도록 막아주는 이빨이 없을 때도 혀 내맴 증상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단순히 반려견이 편안한 상태일 때도 혀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충분히 놀고, 반려인의 옆에 있을 때 몸이 이완되면서 혀가 살짝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단지 기분이 좋아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각한 문제를 보이지 않더라고 혀 내밈 증상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 중 혀가 나오는 증상을 보인다면 약물 부작용이 원인일 수도 있어 다른 치료법을 수의사와 상담
해볼 것을 권합니다.
또 뇌종양과 같은 신경질환에 걸렸을 경우 혀를 관장하는 신경이 눌려 혀를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혀가 나온다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찰을 권한다"라고 합니다.
약물 부작용이나 신경질환이 아닐 경우
혀 내밈 증상은 그 자체로 심각한 건강산 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밖으로 나온 혀가 마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혓바닥이 갈라지거나 피가 나거나 너무 부풀진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혀가 심하게 마르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혀가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물을 수건에 적셔 혀에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견주는 항상 반려견을 사랑으로 관찰하고 주의 깊게 봐주시고
이상 징후가 나타날 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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