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하고 호기심 많은 '터키시 앙고라'고양이

 

 

 

앙고라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의 옛 이름으로, 앙고라가 붙은 동물들은 모두 해당 지역에서 전파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터키계 민족인 타타르족이 기르던 마눌(Manul)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터키에 가면 오드아이 터키시 앙고라가 종종 보이기도 합니다.

터키시 앙고라는 털 색깔이 다양하지만 주로 하얀 털이 가자 유명합니다.

털이긴 중장모종 입니다.

 

 

 

 

 

 

 

 

- 성격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습니다.

주인이 옆에 있어도 끊임없이 안아달라고 조르거나 장난감에 대해서도 황성 한 호기심을 보여줍니다.

개들을 훈련시키듯이 공 같은걸 던지면 물어서 찾아오는 놀이도 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도 기르기 좋습니다.

겁이 없는 편이고 외향적 성격이 많아서 집안 구성원중에 새로운 가족이 생기거나 다른 고양이들이 같이 있어도 

원만하게 잘 지내는 편입니다.

 

 

 

 

 

 

- 외모

체구와 털이 페르시안과 비슷해서 사람들이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페르시안은 얼굴이 좀 더 둥글납작한 편이고,

터키시 앙고라는 다른 고양이와 얼굴 생김새가 유사합니다.

굳이 말하자면 터키시 앙고라의 얼굴은 마름모나 삼각형에 가깝습니다.

 

사실 두 고양이가 비슷하다 보니 두 고양이의 잡종으로 태어난 고양이도 많습니다.

실제로 근대 유럽에서는 페르시안과 터키시 앙고라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고 마구 교배해서 터키시 앙고라의 씨가 마른 것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의 터키시 앙고라는 앙카라 동물원에서 복원된 것이 퍼진 것이며, 터키 앙카라 동물원의 복원 프로젝트에서 명확하게 뿌리를 찾을 수 있는 터키시 앙고라만이 인정됩니다.

 

중장 모종이 표준이자 다수입니다.

흔히 말하는  터앙 단모는 터키시 앙고라가 아니며 그냥 일반 고양이입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터키시 앙고라가 사실상 없기에 단모종과의 혼혈도 없고, 따라서 터키시 앙고라 유전자가 섞인 단모종이 있을 가능성도 적습니다.

고양이의 털에서 장모는 열성 유전되며, 가축 중 품종에 '앙고라'가 붙은 것은 앙고라 사람들이 긴 털을 가지 동물을 선호해서 장기간 품종 개량을 한 것들이므로, 순종 터키시 앙고라라면 희귀 돌연변이가 아니고서야 단모 유전자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3.5~7kg 정도로 고양이 중에서 덩치가 큰 편에 속하며 털빨로 인해 더 커 보입니다.

목욕을 시키거나 이발을 하고 나서 보면 생각보다 앙상한 체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털 빠짐이 상당히 많은데 장모 종이라 한 마리만 키우더라도 털 날림이 상당하므로 평소 빗질을 해줘서 

털 날림을 최소화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오드아이의 확률이 다른 고양이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다만 파란색의 오드아이도 끼어있기 때문에 유전 문제인 난청일 확률도 다른 고양이에 비해 높습니다.

 

 

 

 

 

 

 

 

 

 

 

- 혈통

국내에서는 브리딩 가능 한 순혈 터키시 앙고라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터키시 앙고라는 거의 100%가 믹스입니다.

국내에서는 그 어느 곳도 터키시 앙고라의 혈통서 발급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터키시 앙고라라고 불리는 건 그냥 혈통 불분명의 믹스 장모종 고양이라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