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만(Birman)은 고양이 품종 중 하나입니다.
중장모 종이며 일부의 경우 샴고양이와 매우 유사한 외관을 지녔습니다.
-버만과 샴의 차이점
버만 고양이는 털이 장모종, 샴 고양이는 털이 단모종입니다.
그러나 얼굴과 귀, 꼬리, 발이 짙은 색이고 눈이 푸른색이라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다리에도 어두운 털로 덮여 있지만 발은 하얀색입니다.
그리고 샴은 1년 정도 되면 성인이 되는 종형 모인 반면
버만은 2~3년 정도 돼야 성인이 되는 대형 모입니다.(단 순종의 경우)
또한 샴은 오리엔탈이라고 해서 체형이 삐쩍 마른 체형이고 버만은 조금 둥글한 롱엔 서브스 텐셜 체형입니다.
- 유래
유래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버마(현재의 미얀마) 사원에서 승려들과 함께 지내며 신성시되던 고양이가 서양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버만은 원래 사파이어 색 눈을 가진 황금색 여신을 모시는 라우퉁 사원에서 기르던 흰 고양이였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 자기를 돌봐주던 승려가 살대 당하자 고양이가 죽은 승려에 올라탔고, 눈이 사파이어 색으로,
네 발 끝 외에 온몸이 황금색으로 바뀌어 여신 승려들을 격려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가 버만의 선조라고 합니다.
2차 세계대전 중 멸종위기에 처했으나 프랑스에 남아 있던 한 쌍에 의해 간신히 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1925년, 1966년, 1967년 등등을 기해 각계의 고양이 협회에서 정식 품종으로 인증받았습니다.
- 외형
버만 고양이는 크고 길쭉한 체구에 비해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는 둥글고 넓으며 귀 끝부분은 두껍고 눈은 푸른빛을 띠고, 장갑을 낀 듯한 흰색 발이 특징입니다.
이 특징과 관련된 신화가 있다고 합니다.
한 여신이 사원에서 습격을 받아 죽은 성직자의 영혼을 발견하고, 그가 아끼던 고양이의 몸으로 넣어주었는데
이때 성직자의 몸에 닿은 발이 하얗게 변했다고 합니다.
털은 중간 길이부터 장모까지 다양한데, 매우 부드럽고 매끄러워 잘 엉키지 않아 다른 장모종 고양이에 비해 구르밍이
쉬운 편입니다.
태어난 직후에는 하얀 고양이로 태어나기 때문에 털색을 확인할 수 없지만
1주일이 지나면 점차 무늬를 띄게 되며 14일이 지나면 색깔이 뚜렷해집니다.
먼저 귀부터 색이 변하고 이후 코와 꼬리 순으로 색이 변합니다.
색을 생후 2년이 지나거나 그해 겨울을 맞이할 때쯤 완전히 변합니다.
-성격
버만 고양이는 매우 온순하고 느긋하기로 유명합니다.
호기심이 많아 놀기를 좋아하지만 침착한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한 장난이나 공격을 하지 않아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품종입니다.
다만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주인 외에는 친해지기 어렵습니다.
관심을 요구하거나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며, 스킨십을 좋아하기 때문에 안기거나 무릎 위에 앉아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 주요 질병
대체적으로 버만 고양이는 건강한 편에 속하고,
평균 15년 정도를 사는 모종입니다.
그러나 선천적 털 감소증과 신생아 적혈구 용혈에 의한 꼬리 끝 괴사, 선천성 백내장 등을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혈우병이나 각막 유피종, 각막 박리 등의 위험도 크니 주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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